Project 002 | 고성리 타운하우스 계획안: 수변 생활을 계획하다

2011년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 강변에 계획한 타운하우스. 곡선형 테라스와 수변 선착장으로 조망과 생활의 관계를 확장한 프로젝트 아카이브.
고성리 타운하우스 계획안의 수변 배치와 선착장을 담은 프로젝트 아카이브 커버

2011년, 경기도 가평군 고성리의 강변에 자리한 이 계획안은 수변을 마주하는 생활의 가능성에서 출발했다. 부지의 환경과 접근 조건은 이미 충분한 장점이었지만, 설계의 중심은 모든 세대가 자연과 만나는 면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있었다.

여러 동은 강을 향해 펼쳐 배치했다. 각 세대가 조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라스를 통해 물과 숲을 가까이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곡선으로 이어지는 테라스는 건축의 형태를 만들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맞춘 평면과 외부 공간의 접점이었다.

가평군 고성리 강변에 배치된 타운하우스와 선착장 조감도
자연과 수변 조망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요트 선착장 계획.

수변 선착장과 보트는 단순한 조감도 연출이 아니었다. 실제 수변 생활 프로그램으로 계획했으며, 선착장 설치에 필요한 허가도 미리 받은 상태였다. 다만 계획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장면은 주거가 강변의 풍경을 바라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물가의 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묻는 중요한 장치였다.

당시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건축 형태였다. 곡선형 테라스와 유연한 평면 계획, 그리고 백색 콘크리트를 염두에 둔 외장 마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주거의 모습을 제안했다. 이 계획은 수변이라는 조건을 단지 조망으로 소비하지 않고, 건축과 생활의 관계로 확장하려 했던 기록이다.


A Note from PNH

A waterfront home should offer more than a distant view. This 2011 townhouse proposal began by asking how everyday life could meet the water, trees, and changing landscape more directly. The buildings opened toward the river, while curved terraces extended each home into the surrounding environment. A marina and boats were considered as part of a real waterfront programme, even though their realization remained uncertain. The project records an attempt to turn the value of the site into a way of living, not simply an image.

Continue the Journey

<< Project 001


Architect Park Nohhyun. Recording the journey from thought to space. Architect 박노현. 생각이 공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